손익분기점 (break-even point: BEP) 은 일정기간 동안 기업의 생산 및 판매활동에서 매출액 (총수익) 과 총비용이 같아지는 점, 즉 순이익이 0이 되는 조업도 (매출액) 을 말한다.
- 다시 말하면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할 때에는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손익분기점에 미달할 경우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한다.
이는 기업활동에 존재하는 고정비 때문이다.
손익분기점 분석에서는 단순화를 위해
① 모든 비용은 고정비와 변동비로 구분될 수 있고,
② 변동비는 매출액에 비례하며,
③ 고정비와 단위당 판매가격은 적정조업도 내에서 불변이고,
④ 총수익과 총비용은 매출액의 일차함수라는 몇가지 가정을 하고 있다.
고정비(fixed cost: FC)는 매출량 또는 생산량에 관계 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으로서 감가상각비, 임원보수, 재산세, 보험료 등이 이에 해당된다.
반면에 변동비(variable cost: VC)는 매출량이나 생산량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비용으로 여기에는 재료비, 직접노무비, 판매수당, 연료비 등이 포함된다.
손익분기점은 매출액과 총비용이 일치되는 매출량 또는 매출액으로 표시할 수 있다.
이를 위해 먼저 총수익과 총비용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.
매출액, 즉 총수익(total revenue: TR)은 단위당 제품가격 P와 매출량 Q의 곱이다. - TR = P x Q
- 총비용(total costs : TC)은 고정비(FC)와 변동비(VC)를 합한 것이다.
- 손익분기점에서는 매출액 (총수익) 과 총비용이 일치하며 총비용은 고정비와 변동비로 구분되므로 다음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.
- 손익분기점에서는 매출액 (총수익) 과 총비용이 일치하며 총비용은 고정비와 변동비로 구분되므로 다음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.
- 이 (식-1) 에서 Q를 구하면 바로 식 (식-2) 와 같이 매출량으로 계산된 손익분기점이 된다.
여기서 (P-V) 를 제품 한 단위당 공헌이익이라고 부르며 기업의 이익에 공헌하고 고정비를 보상하는 성격이다. - (식-2)는 손익계산상 손익분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회계적 손익분기점 (accounting break-even point) 이라고 할 수 있다.
그런데 제품을 얼마나 팔아야 현금수입과 지출이 일치하는가를 알고자 할 경우에는 회계적 손익분기점이 아니라 현금분기점 (cash break-even point) 을 구해야 한다.
다시 말해서, 모든거래가 현금으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현금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출량이 현금분기점이다. - 이 경우 감가상각비(D) 같은 비현금성 비용항목을 제외한 고정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의 매출을 뜻하므로 현금분기점은 회계적 손익분기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해진다.
한편, 일정한 목표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매출을 구하기 위한 식은 다음과 같다. - 당연히 목표이익분기점은 회계적 손익분기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해진다.
- 앞에서 우리는 회계적 손익분기점에서는 NPV가 0보다 작기 때문에 투자의 타당성이 없음을 알았다.
따라서 가치창출기준으로 진정 손해도 이익도 아닌 조업수준을 찾으려면 재무적 손익분기점 (financial break-even point) 을 구해야 한다.
다시 말해서, 재무적 손익분기점은 투자안의 NPV가 0이 되게 하는 매출량을 의미하며 이것은 대개 회계적 손익분기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해진다.
이를 위해 우선 NPV=0 이 되는 영업현금흐름(OCF)을 구하고 OCF계산식 [OCF=(P-V)Q-FC+D]을 이용해서 Q를 계산하게 된다.